구역예배공과 6 - 제3단원
⊙ 읽을 말씀 : 요 4:24; 롬 12:1, 2
⊙ 관련 찬송 : 28장, 53장
⊙ 외울 말씀 :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요 4:24)
⊙ 참고 말씀 : 벧전 2:4, 5, 9 롬 15:14∼16
⊙ 목표 : 1) 예배는 좋으신 하나님께 찬양과 경배를 드리는 것임을 알자.
2)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를 드리도록 힘쓰자.
⊙ 공부할 내용
예배는 영어로 ‘worship’이라고 하는데, 이는 ‘worth’(가치)라는 말과 ‘ship’(신분)이라는 단어가 합쳐진 말로서 하나님은 경배와 존귀를 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분이라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예배란 우리가 좋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경배를 드리는 것이며, 또 하나님과 우리가 만나는 ‘신비한 만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예배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1. 예배는 교회의 영적 사명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택하신 제사장들로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영화롭게 하기 위해 거룩한 제사, 즉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의무와 사명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 주의해야 할 것은 ‘하나님 중심의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요 1:18)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 중심의 예배를 드릴 때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예배 가운데 와 계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다시 오리라고 약속하셨으며(요 14:18 참조), 세상 끝 날까지 우리와 함께 계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 28:20 참조). 그렇다면 2000년 전에 유대 땅에서 부활·승천하신 예수님이 어떻게 오늘날 우리와 함께 계실 수 있을까요?
예수님은 다른 보혜사 성령님을 통하여 우리 가운데 와 계십니다. 성령님은 지금도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옷 입고 우리 가운데 와 계십니다. 성령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것, 즉 사랑과 용서와 기적 행함을 가지고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것입니다(요 16:15 참조). 그러므로 우리가 성령님을 인정하고 환영하고 모셔 들임으로 하나님 중심의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주님께서 예비하신 모든 복과 은혜를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중심의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는 아브라함이 제물을 쪼개어서 제단 위에 드린 것처럼(창 15:9, 10 참조), 제사장 된 우리도 자신과 가정과 사회를 위해 회개하는 심령으로 모든 죄악을 쪼개어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밑에 내어 놓아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영화롭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런 후에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힘입어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2. 예배는 순종과 믿음의 표시입니다
예배는 우리가 하나님께 무엇을 마련하여 드리는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과 자비하심에 대한 감사의 표시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있는 그 무엇으로도 하나님의 사랑을 갚을 길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고(요일 4:19 참조), 주님께서 우리 죄를 위해 죽으셨기 때문에(히 9:28 참조) 우리가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와 복을 얻기 위해 드려야 할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믿음과 순종의 표시로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이 비밀을 깨닫고 그의 독자 이삭을 하나님께 드림으로 절대 순종과 절대 믿음을 보여 주었습니다(창 22:3∼5 참조). 그 결과 그는 하나님께 큰 복을 받았습니다(창 22:16∼18 참조). 그러면 우리가 무엇을 믿고 순종해야 할까요?
첫째로, 우리는 하나님의 구속 사업을 보고 그의 자비하심과 신실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죄인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야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에게 구원의 길을 보여주셨습니다(레 17:11; 요 3:16 참조).
둘째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구원의 길을 따라 순종함으로 그 구원에 들어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순종할 길을 예비해 두셨습니다. 사도행전 2장 21절에 보면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러므로 예배란 하나님께서 이미 예정하시고 이루어 놓으신 구원의 복된 소식을 믿고, 하나님께서 정하신 절차를 따라 순종하는 행위입니다. 이 예배를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롭게 하신다는 사실을 분명히 느끼고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3. 예배의 구성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의 구성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로, 찬송의 제사입니다. 하나님의 구속의 도리에 대한 믿음과 순종의 절정은 찬양으로 나타납니다. 찬양은 ‘부름 받은 교회’가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가장 향기롭고 아름다운 제사입니다. 시편 기자는 밤낮으로 부르짖음에 응답지 아니하신 하나님이실지라도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거하신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시 22:2, 3 참조). 실제로 구약의 여호사밧 왕은 찬양 속에 거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적군을 멸하였습니다. 성경은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니라”(히 13:15)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둘째로, 기도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드리는 우리의 말입니다. 우리는 말을 통하여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며,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 말을 통하여 성령님을 인정하고 환영하고 모셔 들이면, 성령님이 오셔서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는 문제까지도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친히 간구해 주시는 것입니다(롬 8:26 참조).
셋째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예배의 중심이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날에도 말씀을 통하여 우리에게 자신을 나타내 보이십니다. 아무리 감동적인 찬양과 기도와 설교라 할지라도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에서 벗어나면 참된 예배가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과 죽으심, 그리고 부활과 승천하심을 통하여 구체적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므로 말씀 선포의 주제는 예수 그리스도가 되어야 하며, 우리가 부르는 찬송이나 기도도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설교는 우리의 영혼을 살찌게 하고 믿음을 자라게 하며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생생하게 보여 주게 되는 것입니다(롬 10:17 참조).
나아가 예배에는 헌금의 순서가 꼭 있어야 합니다. 헌금은 하나님 앞에 우리 자신을 드리는 가장 진실한 표현이며, 상징입니다. 또한 십일조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표이며 다른 헌금들도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우리의 감사를 나타냅니다.
예배에는 이와 같은 몇 가지 구성 요소 외에도 크고 작은 순서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교회에서 모든 일을 할 때 질서를 따라 하라고 권면하였습니다(고전 14:26∼33 참조).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 모든 순서에 질서를 세우되, 성령님의 역사하심을 제한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성경 연구
1.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 주의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공부할 내용 참조)
2.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 필요한 예배의 구성 요소는 무엇일까요?(공부할 내용 참조)
⊙ 나눔과 적용
1. 우리가 ‘하나님 중심의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서로 이야기해 봅시다.
2. 당신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까? 또 예배가 생활이 되고, 생활이 예배가 되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