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강의

[명설교] 묵은 땅을 갈라

배나섬 2008. 12. 28. 10:34

1892년 동유럽의 어느 마을에 소년이 태어났습니다.

이 소년이 어렸을 때 성당에서 신부님을 도와

성만찬의 포도주 잔을 들고 있다가 실수로 포도주를 바닥에 쏟았습니다.

이것을 본 신부(神父)는 소년의 뺨을 갈기며,

“칠칠치 못한 놈! 잔도 제대로 못 들어? 그따위로 하려거든 당장 나가!”

하고 교회에서 쫓아 버렸습니다.

그 소년은 교회를 영영 떠나버렸고

나중에 무신론자요 공산주의자가 되었습니다.

그 소년이 바로 유고의 독재자가 된 티토입니다.

 

그런데 1895년에 미국 일리노이에서 한 소년이 태어났습니다.

이 소년도 어렸을 때 성당에서 신부님을 도와

성만찬의 포도주 잔을 들고 있다가 실수로 포도주를 바닥에 쏟았습니다.

이것을 본 신부(神父)는 그 소년에게,

“괜찮아. 나도 어렸을 때 그런 실수를 한 적이 있어. 다음번에는 잘할 거야.

너는 앞으로 커서 훌륭한 신부님이 될 거야”하고

따뜻한 격려의 말을 해주었습니다.

 

그 소년은 나중에 커서

미국 국민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는 신부님이 되었습니다.

그 소년이 바로 풀턴 쉰 대주교입니다.

 

똑같은 실수를 했으나 한 소년은 비난을 받고 교회를 떠나

무신론자, 독재자가 되었고,

다른 한 소년은 친절과 격려를 받고

나중에 미국에서 존경받는 종교지도자가 된 것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이 비난과 비판의 마음으로 두꺼워져 있다면

이제 그런 마음 가죽을 베어 버리기 바랍니다.

좀 실수하고 잘못해도 격려해주고 칭찬해 주는 마음으로 갈아엎으십시오.

 

-목양교회 김완중 목사님 설교 말씀에서-

 

[퍼온 곳]

http://www.mokyang.org/yaacast/sub/gesi.php?gfile=view&code=sermon_01&no=501